
캐나다에서 유명한 밴쿠버, 하지만 근교 도시들에도 다양한 관광 명소와 놀거리가 많은 것을 알고 계시나요? 특히 리치먼드나 써리, 코퀴틀람은 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어 여행의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새로운 느낌을 받을 것입니다. 본 글에서는 밴쿠버를 제외한, 세 도시의 놀거리와 관광지, 체험 포인트를 중심으로 어떤 도시가 나에게 더 잘 맞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리치먼드(Richmond): 아시아 문화와 해안 체험의 도시
리치먼드는 밴쿠버 국제공항이 위치해 있는 도시로, 아시아계 비율이 매우 높은 도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관광명소는 물론 음식과 문화까지 동양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곳이 많아 마치 북미 내 작은 아시아를 여행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놀거리는 당연히 리치먼드 나잇마켓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열리는 이 마켓은 북미 최고 규모의 아시아식 야시장입니다. 2026년 현재 기준으로 입장 시스템과 운영 방식이 많이 개선되어 많은 방문객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어 만족도가 높습니다. 또한, 이곳에서는 한국부터 중국, 일본, 베트남, 필리핀 등의 다양한 국가의 길거리 음식을 체험해 볼 수 있으며, 각종 공연이나 놀이기구, 기념품 마켓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관광하기 좋습니다
또 다른 명소로는 스티브스톤 빌리지입니다. 이곳은 옛날 어촌 마을의 정취가 남아 있는 곳으로, 현재도 수산업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항구 도시입니다. 'Once Upon a Time'나 'Godzilla' 같은 유명 영화나 드라마의 촬영지로도 유명하고, 생선 직판장과 현지 피시 앤 칩스 식당, 해양 박물관 등이 관광객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항구 주변의 산책로를 따라 걷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면 태평양 바다의 시원한 바람과 한적한 마을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Richmond Olympic Oval에서는 실내 스포츠 체험을 할 수 있고, 이슬람 사원이나 불교 사찰, 중국식 정원 등 다양한 종교와 문화 공간이 도심 곳곳에 위치해 있어 타 국가의 문화를 체험해보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드리는 곳입니다.
써리(Surrey): 자연 속 여유와 커뮤니티 중심의 체험 도시
써리는 메트로 밴쿠버에서 가장 넓은 면적을 가지고 있는 도시로, 최근 몇 년 동안 빠르게 개발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연과 여유로운 공간이 잘 보존되어 있어, 복잡한 도심 속에서 잠시나마 벗어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드리는 도시입니다. 특히,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나 피크닉, 사진 촬영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가장 먼저 소개해 드리고 싶은 곳은 베어 크릭 파크입니다. 이곳은 단순한 공원보다는 열차 체험이나 야외 공연장, 정원부터 산책로, 피크닉장, 미니 골프장까지 모두 모여있는 복합 커뮤니티 센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미니 기차 체험과 여름철 워터플레이존은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가족 구성원들이 자주 방문합니다. 또한, 사계절 내내 다양한 문화 행사가 열리는데, 가을에는 단풍축제, 겨울에는 조명축제가 유명합니다.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타이 비치를 추천합니다. 크레센트 비치 인근에 위치해 있는 이곳은 철새 관찰과 카약 체험이 가능하고, 조용한 바닷가 산책부터 일출과 일몰 스팟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써리는 써리 미술관, 히스토릭 스튜어트 팜과 같은 지역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특히 히스토릭 스튜어트 팜은 캐나다 초기 정착민들의 삶을 복원한 박물관 형태의 관광지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면 역사 교육도 되고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써리는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중심지로서 현지 레스토랑이나 마켓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인도식 카레, 할랄 음식, 히잡 매장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특별한 경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코퀴틀람(Coquitlam): 힐링과 트레킹 중심의 조용한 여행지
코퀴틀람은 밴쿠버 동쪽에 위치해 있는 도시로, 최근 몇 년간 자연과 레저의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곳은 관광지보다는 현지인들만 아는 힐링 명소들이 많아 한적하고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되는 지역입니다.
대표적인 명소로는 라파지 호수 공원입니다. 코퀴틀람 센터 인근에 위치한 이 호수는 물과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풍기는 산책 명소입니다. 봄에는 벚꽃, 여름에는 꽃과 분수,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불빛 축제로 변신하며,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사진 명소입니다.
더 큰 자연을 원하신다면 파인콘 버크 주립공원도 추천드립니다. 이곳은 몸을 격하게 움직여야 하는 트레킹이나 산악자전거 라이딩, 캠핑 등이 가능한 광활한 공간입니다. 캐나다만이 가지고 있는 생태계와 야생 동물을 직접 마주할 수 있고, 일부 지역은 인터넷 연결이 안 될 정도로 자연 그대로를 유지되고 있습니다. 혼자만의 시간이나 트레킹을 좋아하신다면 이보다 좋은 곳은 드물 것입니다. 또 다른 공원으로는 Town Centre Park, Como Lake Park, Mundy Park 등이 있는데, 각 공원마다 각기 다른 테마로 조성되어 있어 산책 코스로도 좋습니다.
코퀴틀람은 대형 쇼핑몰이나 프랜차이즈 중심의 도시와는 달리 소규모 카페나 로컬 베이커리들이 많아 감성 여행을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한인 커뮤니티가 확장되면서 한국식 카페나 식당, 마트도 다양하게 생기고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결론 : 밴쿠버 외의 지역에서 나만의 추억을 만들어봐요
밴쿠버에서 밖으로 조금만 나가면 있는 리치먼드, 써리, 코퀴틀람은 각기 다른 매력의 관광지이자 힐링 도시입니다. 각 도시마다 특징이 다르기 때문에 여행 스타일에 맞춰 이 도시들을 단독 여행하거나 밴쿠버와 조합한 일정으로 구성하면 더욱 만족도 높은 여행이 될 것입니다. 이제는 '밴쿠버만'이 아닌 '밴쿠버 외의 도시들'까지도 관심을 가져볼 시점입니다.